4.7 치러지는 서울시장 재보궐선거는 어느덧 3개월 안으로 다가왔습니다. 야권에서는 너도나도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발표를 하며 언론과 대중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이번에는 서울시장 후보가 될 수 있을 것인지 오세훈 전 시장과 나경원 전 의원이 후보 단일화를 할 것인지 많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여당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영선 장관이 서울시장 후보로 나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나 늦어지는 후속 장관 임명과 여론조사 적합도에서 야당 후보들에 밀리며 다소 주춤한 모습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여권에서는 김동연 전 기획재정부 장관이자 경제부총리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로 낼 것이라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도층 민심을 잡기에 좋고 박영성 장관과 경선을 통해 흥행 몰이를 할 수 있기 때문이며 이미지도 나쁘지 않은 분이 김동연 전 부총리입니다.
김동연 전 부총리를 서울시장 후보에 넣고 비공개 여론조사를 진행했으며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관련된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지 않지만 나름 여권 수뇌부는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해 김동연 전 부총리에게 출마할 것을 얘기했다 합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나라 곳간을 책임진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지낸 김동연 전 부총리의 이력과 어떤 이야기들을 했는지 살펴보고 관련주식들은 뭐가 있는지도 알아보겠습니다.
◎ 학교 및 고향
김동연 전 부총리는 충청북도 음성군에서 태어났습니다. 1957년 생으로 올해 나이 64세로 아직 정치인으로서는 젊은 나이에 속하며 오랜 행정 경험이 있어 서울시장 후보에도 적합하며 만약 당선이 된다 해도 무난히 업무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어릴 적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서울 청계천에서 판자집에서 생활하며 하루 끼니를 걱정하며 살았다 합니다. 한 칼럼에서는 "하루 세 끼를 먹는 것이 무척 어려웠던 어린 시절 수제비와 외상으로 구입하던 쌀, 연탄도 몇 장 못 샀다"며 힘든 시절을 돌아보기도 했습니다.
덕수상업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은행에 취업해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은행 다니는 중 서경대학교(구 국제대학교)에 진학해 주경야독을 하며 학위를 받았으며 방위병 시절에도 손에서 공부를 놓지 않았습니다.
고시라는 제도를 처음 알게되고 몇 차례 도전 끝에 1982년 행정고시와 입법고시에 합격하는 기쁨을 맛보게 됩니다. 이때 공부 방법은 "잠을 줄이고 적은 시간에도 집중을 다했다. 정말 피, 땀, 눈물로 만들어낸 합격이다"며 노력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2013년 큰아들이 백혈병으로 사망했는데 발인 후 바로 출근해 업무에 매진했습니다. 그래도 자식 잃은 슬픔에 대한 감정을 숨기지는 않았는데 동료들에게 메일을 보내 아픔을 얘기했다 합니다.
◎ 공직 생활
1983년 현재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에서 근무했으며 고향인 충북도청에 근무를 지원해 음성군청에서도 근무했습니다. 이후는 기획재정부 예산실, 대외경제조정실에서 근무하고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과 기획재정부 과장을 하며 재정 업무 쪽으로 경력을 쌓아 나갑니다.
공직 생활 중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도 취득했으며 학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미국 미시간 대학교로 유학 떠납니다. 미국에서 정책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따냈으며 2020년에는 대통령 비서실장 보좌관 업무를 맡기도 했습니다.
2003년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교환교수로 재직했으며 귀국 후 기재부 요직을 거쳤습니다. 이명박 정부에서는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국정과제비서관으로 업무를 처리했습니다.
2010년 기재부 예산실장, 2012년 기재부 2차관에 임명됩니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초대 국무조정실장에 임명되어 최선을 다해 업무에 임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아들을 잃은 슬픔과 격무에 공직에서 물러납니다.
김동연 전 부총리는 기획력과 업무를 처리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며 전체 방향은 물론 세부적 스토리도 이해를 하며 정책을 짤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2015년 아주대학교 총장에 취임해 교육 행정을 처리했으며 2017년 출범한 문재임 정부 기재부 장관에 임명됩니다. 대외적 환경이 힘든 상황에서도 기재부 장관으로서 수준급의 능력을 보여주며 무난하게 나라 재정을 이끌었습니다.
2018년 12월 장관직에서 물러났으며 강연 등을 다니며 정치권의 러브콜을 마다하고 미국 미시간대학교 초빙교수를 맡기도 했습니다.
◎ 정치 행보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유세를 도왔으며 같은 해 7월 국민의힘(구 미래통합당)에서 김동연을 차기 대권 후보로 영입하자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9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이 공동체를 만들어 가치 소비를 확산하자는 목적을 가진 소셜 임팩트 포럼을 설립해 출범식을 열었습니다. 2021년 1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영입하자는 이야기가 더불어민주당에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여권에서는 김동연 전 부총리를 후보로 생각하나 그는 한 인터뷰에서 "사단법인 유쾌한반란과 관련된 일 말고는 언론과 접촉하지 않고 있다. 양해 바란다"며 말을 아끼며 답을 피했습니다.
◎ 김동연 전 부총리 관련 기업 주가
1. PN풍년(024940) - 최상훈 감사가 김 전 부총리와 고등학교와 대학교 동문으로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1954년 5월 설립되어 장수 기업이며 1995년 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습니다. 주요 사업은 알루미늄 스테레인스 기류 제조 및 판매업, 부동산 임대업 등입니다.
주방용품 산업은 식생활에 꼭 필요한 제품으로 경기 변동의 많은 영향을 받지 않아 지속적 성장이 가능합니다.
연간 매출액 감소 중으로 2020년 3분기까지 442억원으로 2019년 전체 매출액 대비 81% 달성으로 전체 매출액 전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업이익 흑자전환 예상되며 당기순이익 전년대비 감소이나 이익 확보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2. 코리아나(027050) - 유상옥이 회장이 덕수상업고등학교 동문으로 김 전 부총리 관련 주식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1988년 설립 후 1999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화장품 제조 및 판매가 주요 사업 부문입니다. 보유 브랜드는 자인, 녹드, 라비다 등이 있습니다.
202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2019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영업이익 등 적자 기록 예상됩니다.
3. SG충방(001380) - SG충방 본사 충남 예산군으로 김 전 부총리와 동향이며 대표이사 이의범 서울대학교 대학원 학위 취득으로 학연이 같다는 이유로 관련 기업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SG그룹 계열회사로 자동차 시트커버와 시트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1954년 설립되었습니다.
매년 매출 감소 중이나 영업이익 기록하고 있었으나 코로나19로 매출 및 당기순이익 감소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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