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정보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선출되다

by 世上萬事 2021. 3. 7.
반응형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박형준 전 의원이 각각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되었습니다. 오세훈 전 시장은 의외의 결과였으며 박형준 전 의원은 이미 예견된 후보였습니다. 

 

출처: 오마이뉴스

지난 4일 국민의힘은 국내 제1의 도시 서울시와 2의 도시 부산시 시장을 뽑는 4월 7일 보궐선거에 출마할 당내 후보를 발표했습니다. 서울시장 후보를 선언한 인물은 4명으로 오세훈, 나경원, 조은희, 오신환으로 빅 2인 오세훈과 나경원의 경쟁이었고 나경원이 당을 대표하는 후보가 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국민의힘 경선은 100% 일반시민 여론조사로 진행되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오세훈 후보에 대한 득표율이 나경원 후보보다 높았습니다. 오세훈 41.64%로 40%를 넘겼으며 나경원은 36.31%로 두 사람의 격차가 5% 이상 벌어졌습니다. 

 

1차 예비경선에서는 나경원 후보가 1위를 했는데 여론조사와 국민의힘 책임당원 투표를 합산한 결과였기 때문에 책임당원에게서 표를 많이 받았으나 100% 여론조사에서는 표를 얻지 못한 것입니다. 오세훈은 이미지가 나쁘지 않고 중도파의 지지를 이끌어내 실제 경선 1위를 차지한 것입니다. 

 

오세훈 전 시장은 후보 수락연설을 통해 "10년전 중도 사퇴한 시장으로서 마음이 좋지 않았다. 죄책감과 자괴감을 가지고 살아왔으며 언젠가 시민들에게 용서받을 수 있을 것으로 희망을 품으며 지내왔고 노력했다."며 2011년 사퇴에 대한 미안함 등을 이야기했습니다.

 

 

계속해서 "무능하고 잘못된 길을 양심의 가책없이 가고 있는 문재인 정권에 심판을 하라고 후보로 뽑아주신 것 같다. 4월 7일 준엄한 심판을 내리는 날을 만들 것이며 국민들의 경고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반드시 전하겠다"며 여당과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을 가했습니다.

 

오세훈 후보는 안철수 후보와 단일화를 진행해야 하는 더 큰 산이 남아 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경선 결과를 보고 최대한 빨리 오세훈 후보와 만날 것이라 했으며 오 후보는 야권이 단일화를 해야지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생각을 밝혔습니다.

 

 

오세훈과 안철수의 단일화 결정 방식은 아마도 100% 시민 여론조사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안철수 후보도 금태섭 후보와 제3지대 경선을 진행할 때 100% 여론조사였기 때문입니다. 야권 후보 단일화가 이뤄져도 완전한 단일화인 정치 결합까지 되지 않는다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패배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불협화음의 과정에서 정책도 다르고 어떤 이슈에 대해 다른 생각을 밝히게 되면 유권자들 실망감을 가지고 투표를 포기하거나 여권 후보로 유력한 박영선 전 장관에게 표를 던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세훈 후보가 제안한 '서울시 연립정부' 등 양 진영의 이해가 합치하는 방안들도 논의할 것입니다.

 

 

만약에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경선에서 승리해도 해결할 것이 있습니다. 국민의당 후보로 선거에 나설 것인지 국민의힘에 입당할 것인지와 기호 번호의 선택으로 2번이냐 4번이냐를 두고 결정을 해야 됩니다. 서울시장 자리를 10년여 만에 탈환하기 위해 두 후보 측의 마음이 맞는다면 소위 화합과 아름다운 단일화를 강조하며 이야기를 진행할 것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