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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정보

마이너스통장 5000만원 이상 개설 막힌다

by 世上萬事 2021.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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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이 신용대출 축소에 대해 압박을 시작하자 시중 은행들은 마이너스통장 한도액을 절반 가량 줄이고 있습니다. 고소득 직장인도 시중은행에서 5000만원 이상의 마이너스통장을 개설하는 것이 어려워지게 되는 것입니다.

 

 

시중 은행들은 직장인 등에게 적용되는 신용대출을 줄이라는 금융당국의 계속되는 압박에 마이너스통장의 한도를 50%정도 대폭 줄이고 있습니다. 지난 1일 은행 등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3일부터 ‘쏠(SOL) 편한’ 직장인 신용대출과 공무원 신용대출 상품의 마이너스통장(한도거래 대출 상품) 한도를 5000만원으로 정했습니다. 

 

신한은행 마이너스 통장 기존 한도는 1억원이었는데 은행 심사에서 전체 신용대출 한도가 1억원으로 산정된 돈을 빌리는 사람(차주)이라도 마이너스통장은 5000만원까지가 최고 한도이며 나머지는 일반 신용을 이용해 대출을 받아야 합니다. 

 

 

우리은행도 지난달 29일 마이너스통장 대출 상품의 한도를 기존 8000만∼1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줄였으며 지난달 28일 직장인 대상 마이너스통장 대출 금리를 0.1%포인트 올려 최저 금리를 연 3.0%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2일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비롯해 고신용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신용대출 상품의 한도를 1억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5000만원을 줄였습니다. 

 


올해 초부터 마이너스통장의 수요는 급증하고 있습니다. NH농협·하나·신한·우리·KB국민 등 5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1월 4∼28일 새로 개설된 마이너스통장은 총 4만 3143개로 집계로 하루 평균 2200여 개가 새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지난해 12월의 하루 평균 기록인 약 1000개의 두 배 수준으로 금융당국의 신용대출 규제안이 나오기 전에 미리 대출받거나 대출을 통해 주식 등에 투자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결과로 분석됩니다.

 

가계대출을 관리해야 하는 은행들의 발등에도 불이 떨어졌습니다. 연초부터 금융당국은 시중은행에 가계대출 관리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은행권에서는 금융감독원이 가계대출을 지난해보다 5% 이상 늘리지 못하도록 요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2020년 시중은행의 전체 가계대출은 2019년 보다 9.73% 증가 했으며 대출액은 59조 3977억 원 불어났습니다. 은행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등 특정 용도로 사용되는 가계대출은 자연 증가분이 있는 만큼 축소하기가 쉽지 않다”며 “가계대출 증가율을 맞추기 위해 신용대출을 줄여야 하며 이중 마이너스통장은 공모주 투자 등 ‘빚을 내서 투자하는 빚투’에 활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가계대출 관리의 수단이 될 가능성이 제일 높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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